전체적으로 매우 공감 가는 내용의 포스트였다. 외모지상주의 사회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. 그 만큼 자신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. 또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의 모습이 있을 것이다. ‘루저’ 발언을 한 여학생의 경우에도 키가 큰 사람이 자신의 이상형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. 하지만 그것이 마치 모든 한국 여성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비추어진 것 같다.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자신보다 키 큰 남자를 바라기 때문에, 이 여학생도 자신의 키가 크기 때문에 키 큰 남자를 원했을 것이다. 이러한 개인적 취향을 사람들이 너무 비딱하게 바라본 것이 아닌가 싶다.
포스트 내용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진행자가 서울대생에게 질문할 때 ‘도’를 사용했다는 점이다. 나는 방송을 볼 때 무심코 지나갔던 점이었는데 글쓴이가 잘 찾아낸 듯 하다. 결국 서울대생의 이미지는 자신의 외양적 모습을 위해 투자하기 보다는 공부에 매진한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하나의 ‘사실’로 자리매김한 듯한 생각이 들었다. 서울대를 다녀도 자신에게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인데, 마치 방송에 나온 한 학생이 모든 서울대 학생들을 대표하는 것처럼 비추어진 것 같다. 모든 사람들이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시대에 한 사람이 어떻게 여러 사람을 대표할 수 있겠는가?
방송사의 편집이 얼마나 큰 문제를 일으켰는지 알 수 있었다. 방송사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지나친 욕심 때문에 힘 없는 여학생들만 모든 비판을 받는 것 같다. 또한 시청자들도 방송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. 왜냐하면 결국 모든 방송은 편집에 의해 모두 ‘인위적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.



최근 덧글